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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03

"좋아요, 형수님, 마지막 한 번, 진짜 마지막이라고 약속할게요." 나는 즉시 대답했다.

이게 마지막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었다, 그저 그녀의 자기기만일 뿐이었다!

"금수야, 내 말은 진심이야, 정말 마지막이라고." 형수는 얼굴을 돌려 나를 바라봤다.

그녀의 얼굴은 붉게 상기되어 있었고, 눈빛은 몽롱했으며, 낮에 보이던 단정한 표정과는 완전히 딴판이었다.

어느 얼굴이 진짜일까?

사실, 두 얼굴 모두 진짜겠지!

사람이 이 세상에 살면서 누구나 가면이 필요한 법이야!

나라고 다를까?

낮에는 모두가 가면을 쓰고 있지, 그 가면도 진실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