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 with BonusRead with Bonus

챕터 14

평소에는 저우웨(周悦)도 이렇게 그의 체면을 구기지는 않았다. 가끔 그의 짭짤한 돼지 손에 희롱당하더라도 참고 넘어갔는데, 오늘은 그를 상대할 기분이 아니었다.

"저우웨, 너 일 그만두고 싶은 거야? 내 사무실로 좀 와봐."

리차오(李超)는 원래 저우웨가 자기에게 굽히고 애교도 부릴 줄 알았다. 그러면 자기도 기회를 틈타 이득을 좀 볼 수 있을 텐데, 누가 알았겠나, 이 여자가 화약이라도 먹은 것처럼 구는 걸.

리차오는 음흉한 눈빛으로 저우웨의 가슴을 바라보며 마음속으로 자꾸 손으로 측정해보고 있었다. 과연 자신이 한 손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