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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33

헐, 이 자식이 임소연한테 약을 먹이는 거야?

그러고 나서, 그 녀석이 득의양양하게 웃으며 몸을 돌렸다.

"자, 마셔, 따뜻한 물이야."

그가 몸을 숙여 소연을 부축하고 물컵을 그녀의 입가에 가져다 댔다.

"고마워!"

아무것도 모르는 소연은 물을 한 모금 크게 마셨다.

물론 내가 막을 수는 없었다, 그랬다간 내가 들켰을 테니까.

하지만, 소연이 아무리 그래도 형수의 친동생인데, 이 녀석이 해치게 놔두고 모른 척하는 건 말이 안 되잖아!

비록, 내가 임소연을 매우 싫어하긴 하지만!

일단 상황을 지켜보면서 동시에 대응책을 생각해 내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