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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76

형수와 나는 이제 마지막 한 걸음만 남겨두고 있다.

이걸이 형수에게 친절하게 차 문을 열어주는 꼴을 보니 갑자기 또 웃음이 나왔다.

이 녀석이 온갖 심혈을 기울이고, 심지어 고육지책까지 써가며 하는 짓이 결국 형수의 몸을 차지하기 위한 것 아닌가?

그에 비하면, 나는 지금 일시적으로 앞서 있는 셈이지!

자발적으로 마음이 있느냐고? 형수가 자발적으로 나에게 팬티를 벗게 해주지 않았나?

문득 웨이거가 생각났다.

그 녀석도 메이즈에게 꽤 잘해주고 있잖아, 영웅 구출도 하고, 메이즈에게 돈도 빌려주고, 오늘은 메이즈한테 따귀까지 맞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