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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69

매화가 안쓰럽지만, 연극은 계속 해야지.

매화야, 언젠가 우리가 정말 함께하게 된다면, 내가 너를 백배로 아끼고 사랑할게!

"아, 책이 바닥에 떨어졌어요." 매화가 둘러댔다.

"아, 그래. 그럼 계속 공부해, 난 소파에 좀 앉아있을게."

"제가 부축해 드릴게요."

매화는 한 손으로 나를 부축하면서, 다른 한 손으로는 몰래 눈물을 훔쳤다.

나는 소파에 앉았다.

매화는 컴퓨터 앞으로 돌아가 멍하니 화면을 바라보았다.

이 순간, 그녀의 마음이 얼마나 혼란스러울까?

몇 분이 지나자, 그녀의 휴대폰이 울리는 소리가 들렸다.

그녀의 휴대폰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