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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27

"안 믿어, 다 사기라고!"

"점 봐본 적 있어?"

"없어, 근데 생각해 보면 알 수 있잖아!"

"어릴 때, 우리 엄마가 나랑 오빠 사주팔자를 봤는데, 우리 둘 다 사주가 좋아서 평생 부귀영화를 누릴 거래. 결과는? 오빠는 죽었고, 나는 눈이 멀었지."

나는 자조적으로 말했다. "그래서 난 다른 사람을 속이고 싶지 않아!"

"금수야, 넌 정말 마음씨가 착하구나."

"소용없어, 결국 자기 손으로 돈 벌어야지. 지금 아랫배가 따뜻해지는 느낌 들어?"

"따뜻해졌어."

"응, 아래쪽 혈자리를 누르기 전에 보통 배꼽을 몇 분 정도 마사지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