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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14

"나랑 너희 아빠도 젊을 때 얼굴 붉히는 일 적지 않았어. 지나간 일은 그냥 넘어가는 거야." 엄마가 웃음 가득한 얼굴로 말했다.

"알았어요, 엄마!" 매자가 작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금수야, 너도 그렇고, 와이프 앞에서 그렇게 심통 부리지 마. 네 와이프가 중요해, 아니면 이구자가 중요해?"

나는 '흥'하고 콧방귀를 뀌며, "입맛이 없어요. 방에 들어갈게요."라고 말했다.

"내버려둬. 우리 밥이나 먹자." 아빠가 말했다.

방으로 돌아와서 나는 바로 누웠다.

잠시 후, 매자가 들어왔다.

그녀는 침대 가장자리에 앉아 나를 살짝 밀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