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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98

나는 마당에 앉아 휴대폰으로 음악을 들으면서 그녀가 이것저것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그녀가 그렇게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나도 사실 꽤 기뻤다.

오후에 아버지가 돌아와서 말씀하시길, 천반선(점쟁이)이 열흘 후가 좋은 날이라 혼례를 올리기 좋다고 했다고 한다.

시골에서 혼례를 치르는 건 도시보다 더 성대한데, 다행히 형수가 오만 위안을 주셨다.

물론, 준비 사항은 모두 부모님이 담당하셨다.

저녁에 나와 메이즈는 각자 샤워를 했다.

내가 먼저 씻고 방으로 돌아왔을 때, 그녀의 휴대폰이 울렸는데 두 번 울리고 곧 멈췄다.

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