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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68

이 녀석들은 마치 신기한 것이라도 보는 것처럼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마치 맹인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것처럼 말이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내가 도시에 온 지 이렇게 오래됐는데도 거리에서 맹인을 한 명도 본 적이 없다.

인도에는 시각장애인용 점자블록까지 설치되어 있는데, 실제로 맹인이 거리에 나오는 경우는 전혀 없었다.

그들은 나에게 온갖 질문을 쏟아냈다. 대체로 내가 일상생활을 어떻게 하는지에 관한 것들이었다.

나는 하나하나 대답해 주었고, 몇 가지 당혹스러운 질문들은 그냥 무시해 버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는 한 식당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