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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66

진 누나는 침대에 푹 누워 두 발을 들어 올리고 내게 손가락으로 오라는 신호를 보냈다. "눈 먼 녀석, 네가 전에 나랑 자고 싶다고 했잖아. 오늘 기회를 줄게, 어때?"

그녀가 엎드려 있는 모습, 가슴 앞으로 보이는 풍경이 숨이 막힐 정도였다.

하지만 내 발은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진 누나, 봐요, 정말 술에 취하신 거예요. 누나는 경찰이잖아요, 신성한 직업을 가진 사람인데, 저는 그저 시골 농부일 뿐이에요. 어떻게 제가 누나와... 놀리지 마세요."

"놀리는 게 아니야!" 진 누나의 목소리가 한순간 부드러워졌다. "어차피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