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탈과 약탈

챕터 75

상대는 진짜 총으로 무장한, 경험이 풍부해 보이는 킬러 두 명이었다. 반면 그들은 어떤 무기도 없는 평범한 성인 한 명과 아직 성인도 아닌 아이 한 명뿐이었다!

킬러들이 다가오고 있었다. 육엄은 저도 모르게 아랫입술을 꽉 깨물고 주먹을 꽉 쥐었다. 귓가에서는 상대방 권총의 격발 장치가 움직이는 소리까지 들리는 것 같았다...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는 살아있는 것과 죽음이 단 한 걸음 차이라는 걸 느꼈다.

—3년 전 예소동이 그에게 안겨준 그 굴욕적인 대재앙조차도, 그를 죽음과 연결시킨 적은 없었다.

그 순간, 그는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