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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1

"육언, 꿈 깨. 널 보내준다고? 절대 불가능해. 내가 죽는 한이 있어도, 반드시 널 데리고 갈 거야."

육언의 예상과 달리, 예소동은 손을 대지 않았다. 말을 마친 후 그저 냉소를 지으며 침실을 나가 문을 세게 닫고는 돌아오지 않았다.

당황한 육언은 자신의 그림자만 비치는 유리창을 바라보며 한참 동안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나중에야 교사가 만두 두 개를 들고 와서 그에게 건넸다. "이모, 두 끼나 굶으셨죠? 일단 뭐라도 드셔야 예삼이랑 싸울 힘이 나실 텐데요."

"......" 육언은 말문이 막혔다. 그 순간 교사가 자신을 '이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