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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8

예 소동은 접시를 탁자 위에 '쾅' 하고 내려놓았다. 접시와 테이블이 부딪히며 큰 소리가 났고, 이어서 그는 수저까지 가져와 같은 방식으로 탁자에 내려쳤다. 마치 밖에서는 호기롭게 굴던 남자가 집에서는 이런 식으로만 분풀이를 할 수 있다는 듯했다.

"내가 너한테 이득을 취한다고? 먹이고 재우고 입히고 돈까지 대주는데, 네가 감히 내가 이득을 취한다고? 그리고 말이야, 이모라고는 부르면서 왜 나는 삼촌이라고 부르지 못하는 거냐?"

"제 이모는 이모지만, 삼촌이 꼭 제 삼촌이라는 법은 없잖아요." 교사는 어깨를 으쓱하며 예삼이 가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