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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5

"방금 비행기에서 내려서 시내로 가는 중입니다. 도련님, 사람을 본가로 모셔갈까요, 아니면 도련님 쪽으로 모시면 될까요?"

"말도 안 되는 소리! 당연히 내 쪽으로 데려와. 아직 확실한 것도 아닌데 본가로 데려가서 아버지를 놀라게 할 필요 없잖아!" 예소동은 욕실에서 한 손으로 전화를 받으며 다른 손으로 재빨리 이를 닦고 세수를 했다. 나오면서 마지막 말을 하는 순간, 침대에 누워있는 육엄이 그 말을 듣고 표정이 약간... 음, 이상하게 변하는 것을 보았다.

하지만 예소동은 마음이 급해 전화를 끊고 나서도 설명할 겨를이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