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탈과 약탈

챕터 144

육안은 약간 불편한 듯 다시 한번 세게 엽삼의 손을 뿌리쳤다.

엽삼은 끈질기게, 이번에는 아예 온몸을 붙여왔다...

육안은 끈적거림을 견디지 못하고 큰 걸음으로 앞으로 걸어갔지만, 결국 참지 못하고 홱 돌아섰다. 금욕적인 듯 또렷한 그의 아름다운 눈동자가 사납게 상대를 노려보며 말했다. "네가 또 손을 대면, 내가 지금 당장 판사한테 가서 증언 번복하고 널 다시 감옥에 보낼지도 모르는데, 어때?!"

엽삼은 계속 그의 발걸음을 따라가면서 팔로 육안의 허리를 감으려고 시도했다. 그 말을 듣고 진지하게 육안을 위아래로 훑어본 다음, 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