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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7

그는 문을 열고 들어와, 유난히 무거운 발걸음으로 한 걸음씩 끌며 노부부가 나란히 앉아 있는 소파 앞으로 다가갔다. 천천히 무릎을 꿇고 두 어른 앞에 무릎을 꿇었다.

──그가 이렇게 자란 이래로, 이것이 처음으로 부모님 앞에 무릎을 꿇는 것이었다.

그의 일이 이 지경까지 왔으니, 그는 집안의 두 어른께 죄스러웠다. 고개를 숙인 채 감히 고개를 들어 그들의 얼굴을 볼 수도 없었다. "아버지, 어머니, 정말 죄송합니다."

"뭐가 미안하단 말이냐?" 육성원의 목소리는 거의 목이 메어 있었다. 그와 아내는 손을 뻗어 육언을 일으키려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