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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2

"네가 계속 엽삼이 널 여기까지 몰았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네가 전혀 모르는 거야. 한 사람이 정말로 다른 사람을 몰아붙이려 한다면, 얼마나 잔혹해질 수 있는지."

"교사..."

눈 깜짝할 사이에 눈앞의 소년은 이미 표정을 감추고, 여전히 무표정한 얼굴로 육엄을 향해 눈썹을 들어 올리며 말했다. "당신과 엽삼 모두 저에게 잘해주셨어요. 전 당신들이 돌이킬 수 없는 지경까지 가는 걸 보고 싶지 않아요. 그러니 이모, 지금 저와 함께 가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2주 동안 기다릴게요. 만약 생각이 바뀌시면 언제든 저를 찾아오세요. 2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