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탈과 약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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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1

육연은 교사가 입을 열자마자 그런 말을 할 줄은 몰랐다. 주머니 속의 손끝이 굳어버렸고,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의 답변에 대해 교사는 사실 짐작하고 있었다. 그래서 침묵 속에서 그는 여전히 그 담담한 어조로 물었다. "만약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모는 그 사람을 떠날 수 있을까요?"

육연은 잠시 멍해졌다가 냉소를 지었다. "내가 떠날 수 있겠어?"

"제가 도와드릴게요." 교사의 말은 너무나 돌발적이었지만, 그 말을 할 때 그의 표정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 분명 충분히 고민한 결과였다. 그는 육연의 놀람을 느꼈지만 고개를 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