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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7

"

조사는 예소동의 곁에 서서, 택시가 점점 시야에서 사라지는 것을 바라보며 시선을 거두지 않은 채 감정 없는 목소리로 물었다. "정말 이모님을 보내주시는 건가요?"

예소동은 전화를 쥔 손가락을 꽉 쥐고 있다가, 전화를 끊은 후 가면을 벗은 목소리로 거의 쉰 듯이 말했다. "지금 후회하지 말자고 스스로를 필사적으로 설득하는 중이야."

조사가 고개를 들어 그를 바라보았다. "그럼 당신의 계획은 어떻게 되는 거죠?"

고개를 저으며, 점점 떠오르는 아침 햇살을 배경으로 남자의 단호하고 확신에 찬 눈빛이 유난히 빛났다. 그는 살짝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