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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97

배가원은 말을 마치고 몸을 돌려 비틀거리며 밖으로 걸어갔다. 벽을 붙잡지 않았다면 그녀는 분명 쓰러졌을 것이다.

청멍멍은 그 자리에 멍하니 서서 중얼거렸다. "저와 밍양 오빠의 백년해로를 축하한다고요?"

그때 옆에 있던 판쉐가 말을 이었다. "방금 밍양 오빠가 너희 둘이 이미 약혼했고 곧 결혼할 거라고 했어. 그래서 가원 언니가 저렇게 화가 난 거야."

청멍멍은 이 말을 듣자마자 급히 류밍양 옆으로 다가가 다급하게 외쳤다. "밍양 오빠,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예요!"

"네 말은 나랑 결혼하기 싫다는 거지?" 류밍양이 청멍멍을 뚫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