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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50

류명양은 듣자마자 코가 삐뚤어질 지경이었다. "야, 양매야, 넌 정말 이상한 여자야. 사람들은 보통 '차라리 열 개의 사찰을 무너뜨려도 한 쌍의 부부는 갈라놓지 말라'고 하는데, 어떻게 너는 나와 배가원을 갈라놓으려고만 해? 내가 보기엔 네가 법해보다 더 법해 같다니까?"

양매는 류명양을 한 번 노려보더니 거침없이 말했다. "말하지 말라면서 왜 나한테 이야기했어? 이제 와서 말해놓고는, 내 솔직한 생각을 표현하는 게 당연하지."

류명양은 억울한 표정으로 말했다. "내가 너한테 말한 건 날 위로해주고, 그 둘이 정말로 그런 사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