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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47

"명양아, 내 말 좀 들어봐, 가지 마..."배가원이 소리치며 유명양을 쫓아 나갔다.

하지만 그녀가 뛰어나갔을 때, 유명양은 이미 엘리베이터 문을 닫아버린 후였다.

배가원은 당황해서 계단으로 돌아 아래층으로 뛰어내려갔다. 그녀의 하이힐은 뛰는 과정에서 벗겨졌지만, 마치 느끼지 못한 것처럼 미친 듯이 계속 아래로 달려갔다. 그녀가 건물 밖으로 나왔을 때, 유명양이 이미 차를 타고 떠나는 모습이 보였다.

배가원은 서둘러 자신의 차에 올라 유명양을 쫓아갔다.

하지만 유명양의 차는 마치 미친 것처럼 빨간 신호등도 무시한 채 그대로 지나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