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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09

바로 그때, 배가원이 갑자기 몸을 일으켜 분홍빛 주먹으로 류밍양의 가슴팍을 연달아 내리쳤다. "내가 도망치게 해줄게, 내가 널 건들게 해줄게..."

류밍양은 그제서야 깨달았다. 속았다는 것을.

배가원에게 맞아 쥐 잡듯 도망치는 류밍양을 보며, 옆에 있던 칭칭이 푸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배가원이 칭칭을 바라보며 의아하게 물었다. "뭐가 그렇게 웃겨?"

"히히, 안 알려줄 거야." 칭칭은 작은 입을 가리며 웃으면서 달아났다.

"이, 이거 봐, 류밍양, 너 이 나쁜 녀석, 칭칭까지 네가 버릇없게 만들었잖아." 배가원은 다시 류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