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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56

우강은 노트북을 움켜쥐고 배가원을 향해 던졌다.

하지만 배가원은 이미 몸을 돌린 뒤였고, 그 노트북은 벽에 부딪혀 힘없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우강은 배가원이 떠나는 방향을 노려보며 일그러진 얼굴로 소리쳤다. "배가원, 이 천한 년, 내가 널 나중에 빌게 만들어 줄 테다."

배가원은 자신의 사무실로 돌아와 묵묵히 자신의 물건들을 정리해 가방에 넣었다.

자신이 온 힘을 다해 일구어 놓은 혜원 건축을 떠나야 한다고 생각하니, 배가원의 마음은 피를 흘리는 것 같았다.

그녀는 혜원 건축을 우강에게 넘겨주기로 약속했지만, 실제로 떠나는 순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