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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17

정몽몽의 얼굴에 있던 미소가 순간 굳어버렸다.

그녀는 마침내 깨달았다. 자신을 힐튼 호텔로 오게 한 사람은 류밍양이 아니라 자신의 부모님이었다.

"몽몽, 이리 와." 정 어머니가 정몽몽을 바라보며 담담하게 한마디 불렀다.

정몽몽은 잠시 망설이다가 결국 류밍양 곁에서 떠나 어머니 옆에 앉았다.

정 어머니는 정몽몽을 바라보며 나무라듯 말했다. "몽몽아, 밖에서 이렇게 며칠 동안 놀았으니 오늘은 우리랑 돌아가자. 링하오가 성에서 널 기다리고 있단다!"

링하오라는 이름을 듣자마자 정몽몽의 눈썹이 순간 찌푸려졌다. 그녀는 고집스럽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