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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07

하지만 청멍멍은 착각했다.

그녀는 힘껏 류밍양의 민소매 셔츠를 위로 끌어올리려 했지만, 그의 두 팔은 마치 오래된 나무에서 뻗어 나온 가지처럼 셔츠를 걸어놓은 상태였다. 청멍멍이 아무리 노력해도 셔츠를 벗길 수 없었다.

청멍멍은 잠시 생각하더니, 그냥 민소매 셔츠는 입은 채로 두자고 마음먹었다. 어차피 중요한 작업에 방해가 되는 것도 아니었다.

그래서 청멍멍의 관심은 아래쪽으로 옮겨갔다.

그녀는 손을 뻗어 류밍양의 큰 반바지를 잡고 아래로 힘껏 당겼지만, 똑같은 난처한 상황이 또 발생했다.

류밍양이 구부린 한쪽 다리 때문에 반바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