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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88

"아......"배가연은 마치 감전된 것처럼 재빨리 유명양에게서 손을 떼고, 비틀거리며 돌아서서 달아났다.

유명양은 그 자리에 서서 온몸을 떨었다. 그는 천천히 몸을 숙여 물속에서 벽돌 하나를 집어 올린 다음, 몸을 일으켜 갑자기 차를 향해 돌진했다.

"씨발, 이 늙은 잡종아, 내가 널 죽여버릴 거야." 유명양은 벽돌을 들어 올려 차 창문을 향해 내리쳤다.

그 여자는 비명을 지르며 차에 시동을 걸고 달아나려 했다.

유명양은 벽돌을 세게 던졌다. 그 일격에는 유명양의 분노가 가득 담겨 있어서 그 힘이 너무나 강했고, 앞 유리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