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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76

류밍양은 한참을 흔들다가 페이자위안의 인중을 꼬집자 그제서야 그녀가 천천히 정신을 차렸다.

그녀는 류밍양을 끌어안고 목 놓아 울기 시작했다.

"밍양, 칭칭이 밤새 혼자 있었어. 그 안에서 무서워 죽을 거야, 무서워 죽을 거라고, 으흑흑..."

류밍양은 페이자위안을 안으며 목이 꽉 막히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그는 정말 페이자위안을 위로할 말을 찾을 수 없었다. 이런 때는 어떤 말도 너무나 공허하게 느껴질 뿐이었다.

류밍양은 페이자위안을 안은 채 항암치료실 밖에 앉아 있었다. 페이자위안은 멍한 눈으로 항암치료실을 바라보며 중얼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