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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74

하지만 배가원은 그곳에 무릎을 꿇고 일어나지 않은 채 오직 소리 내어 울기만 했다.

의사의 그 한마디가 그녀에게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언니, 일어나요, 먼저 일어나세요." 류명양이 힘을 주어 배가원을 일으켜 세우고 꽉 껴안았다.

"명양아, 청청이가 백혈병에 걸렸어. 이제 어떡하지, 이제 어떡하면 좋을까..." 배가원은 류명양을 안고 온몸을 떨며 울부짖었다.

배가원이 살고 싶지 않을 정도로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며 류명양도 가슴이 무척 아팠다.

그는 배가원을 안으며 계속해서 위로했다. "언니, 괜찮아요. 지금은 의학 기술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