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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55

접대하고 밥 사주는 이런 것들은 노인네도 잘 알고 있었다.

배가연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아버님, 이제 한 가족인데 뭘 그렇게 격식차리세요. 근데 점심시간이니까 같이 식사하러 가시죠."

배가연이 운전을 해서 가족들을 데리고 향미재(湘味斋)로 갔다.

이곳은 깨끗하고 위생적이면서도 가격이 합리적이었다.

노인들은 보통 검소한 편이라 자신이 오성급 호텔에 데려갔다면 분명 시부모님에게 사치스럽다는 인상을 줄 것이다.

간신히 두 분의 인정을 받았는데, 그녀는 정말 두 분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고 싶었고, 그것이 앞으로 화목하게 지내는 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