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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50

류밍양은 페이자위안을 보며 눈알이 튀어나올 것 같았다. "누나, 그녀가 당신을 충분히 괴롭히지 않았나요? 그런데도 그녀를 위해 말해주다니요?"

"그냥 용서해 줘." 페이자위안이 큰 눈으로 류밍양을 바라보았다.

류밍양은 미간을 찌푸리며 한참을 생각하다가 마침내 고개를 끄덕였다.

이때, 장단단이 사무실에서 나왔다. 그녀는 양손에 가방을 들고 얼굴이 창백한 채 비틀거리며 밖으로 걸어갔다.

그녀의 살짝 불러온 배를 보니, 류밍양의 마음속에 남아있던 불만도 서서히 사라졌다.

그냥 넘어가자. 그녀가 이 지경까지 됐는데, 더 괴롭혀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