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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11

마지막에 이르러, 판쉐는 처절하게 울부짖기 시작했다.

류밍양은 힘껏 판쉐의 손을 떼어내고, 그녀의 일그러진 반쪽 얼굴을 바라보며 부드럽게 말했다. "판쉐, 내 마음속에서 너는 언제나 가장 아름다워. 네가 어떤 모습이 되든지 상관없어."

"안 돼, 날 속이지 마, 이런 모습이 됐는데도 날 속이다니, 가버려, 가버리라고..." 판쉐는 울부짖으며 몸부림쳤다.

류밍양은 손을 뻗어 판쉐를 품에 안았다. 목소리가 쉰 채로 말했다. "판쉐, 난 널 속이는 게 아니야. 내 마음속에서 너는 영원히 가장 아름다워. 네 마음이 가장 아름답기 때문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