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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04

그는 휴대폰을 집어 들고 시간을 확인했다. 7시였다.

한 시간 후면 공사장이 정식으로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이것도 이틀 전에 그가 공사장에 작업 속도를 늦추고,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진행 속도를 늦추라고 요청한 결과였다. 그렇지 않았다면 5시가 조금 넘어 공사장은 이미 작업을 시작했을 것이다.

그가 휴대폰을 내려놓는 순간, 갑자기 가슴이 철렁했다.

문자.

그 낯선 문자.

그는 서둘러 차를 길가에 세우고 휴대폰을 집어 들어 그 문자를 다시 확인했다.

문자는 가게에 주의하라고 경고했고, 가게는 이미 불타 버렸다. 두 번째 문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