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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29

그의 머리가 벌써 어지러웠다.

"먼저 시큼한 국물 좀 마셔요." 판쉐가 말하며 시큼한 국물을 한 그릇 떠서 류밍양에게 건넸다. 류밍양은 몇 모금 마시고 국그릇을 내려놓았다.

"판쉐, 너는 먼저 먹어. 나는 화장실 좀 다녀올게." 류밍양이 말하며 일어나 화장실로 향하려 했다.

하지만 그가 막 일어서자마자 머리가 욱신거리며 아파왔고, 온 세상이 흔들리는 것 같았다.

빈속에 500ml가 넘는 백주를 마셨으니, 류밍양은 정말 견디기 힘들었다.

그의 몸이 휘청거리더니 거의 바닥에 곤두박질할 뻔했다.

"밍양 오빠." 판쉐가 소리치며 급히 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