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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19

방춘춘은 커튼을 닫고 소파에 앉아 눈썹을 찌푸렸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었다.

이미 잠잘 시간이었지만, 방춘춘은 계속 잠들지 못했다. 요즘 매일 밤 잠자리에 들 때마다 눈앞에는 오강의 피투성이가 된 처참한 모습이 떠올랐다.

그녀는 이전에 몰래 병원에 가서 오강을 본 적이 있었다. 그가 죽은 사람처럼 누워있는 모습을 보고 방춘춘은 너무 놀라 그 이후로는 다시는 가지 않았다.

이렇게 그녀는 때때로 한밤중에 악몽에서 깜짝 놀라 깨어나곤 했다. 눈앞에는 항상 오강의 창백한 얼굴이 아른거렸다.

바로 그때, 세찬 바람이 불더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