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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75

방 안에서 한 여자가 필사적으로 몸부림치고 있었다.

그 남자의 뒷모습을 배가연은 바로 알아봤다.

유명양.

그리고 그 여자는 다름 아닌 장단단이었다.

문 앞에 서 있던 배가연은 격렬하게 떨리기 시작했고, 갑자기 비명을 지르더니 얼굴을 가리고 돌아서서 달려갔다.

그 비명 소리를 들은 유명양의 머리가 찌릿하게 아파왔다. 그는 갑자기 깨달았다.

그건 배가연의 외침이었다.

"누나." 유명양은 몸을 돌려 비틀거리며 배가연을 쫓아 나갔지만, 몇 발자국 뛰다가 문득 자신의 몸이 아직 벌거벗은 상태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급히 돌아와 바닥에 누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