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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97

"좋다고? 개뿔, 배가연 너 진짜 내 말뜻 모르는 거야, 아니면 모르는 척하는 거야? 내 말은 네가 우리 부모님 만나러 가자는 거야, 알겠어?" 유명양이 눈을 부라리며 소리쳤다.

배가연의 얼굴이 순식간에 붉어졌다.

그녀에게 유명양의 부모님을 만나러 가자니, 이게 무슨 뜻이지? 상견례라는 건가?

자신이 어떻게 그와 함께 상견례를 갈 수 있단 말인가.

"명양아, 농담하는 거지? 내가 너랑 상견례를 간다고? 그게 말이 돼? 안 갈 거야." 배가연이 단호하게 거절했다.

"누나, 우리 부모님도 널 만나고 싶다고 하셨어. 아버지가 직접 너한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