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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96

"이백만 원, 지금 당장 내놔."라고 배가연이 유명양을 향해 손을 내밀었다.

"없어요."라고 유명양이 난처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러니까, 이백만 원도 없으면서 무슨 조건을 말해?"라고 배가연이 유명양을 노려보며 말했다.

"누나, 지금 없다고 해서 앞으로도 없는 건 아니잖아요. 이백만 원이라니, 죽어도 받을 수 없어요. 이렇게 하면 어때요? 누나가 나보다 돈이 많으니까 이번 손실은 누나가 큰 부분을, 나는 작은 부분을 감당할게요. 그 땅, 일억 오천만 원에 나한테 넘겨주면 어떨까요?"라고 유명양이 배가연을 바라보며 진심을 담아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