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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74

"내가 어떻게 알았는지는 신경 쓰지 말고, 대답이나 해. 맞아, 아니야." 상대방의 목소리가 강경해졌다.

"네, 맞아요." 청멍멍은 깔끔하게 사실을 말했다.

전화 속은 한참 동안 침묵이 흘렀고, 마침내 그 사람이 다시 입을 열었다. "멍멍아, 내가 너에게 1억을 주겠다. 하지만 너는 약속해야 해. 이 일이 끝나면 너는 반드시 내 곁으로 돌아와야 한다."

청멍멍은 한참을 망설이다가 마침내 이를 꽉 깨물고 말했다. "좋아요, 약속할게요."

"흐흐, 이게 내 착한 딸이지. 좋아, 언제 그 돈이 필요한지 말해주면 바로 보내줄게." 전화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