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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73

칭칭은 고개를 들어 배가원을 바라보며 진지하게 말했다. "엄마, 저는 그렇게 많은 돈이 필요 없어요. 저는 엄마와 아빠가 매일 즐겁게 저와 함께 있어 주시기만 하면 정말 행복해요."

칭칭의 말을 듣고 배가원은 한숨을 내쉬며 류밍양을 바라보았다. "사실 칭칭이 말한 것이 바로 인생의 진리인 것 같아요."

류밍양은 배가원을 바라보며 가슴이 찡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칭칭이 잠든 후, 배가원은 먼저 류밍양에게 다가가 그를 팔로 감싸 안으며 그를 바라보고 부드럽게 말했다. "밍양, 그렇게 큰 마음의 부담을 갖지 마요. 나도 결국 돈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