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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522

안경 쓴 남자가 밖을 바라보다가 갑자기 미간을 찌푸렸다. 그는 밖으로 나와 방금 전화를 걸었던 남자에게 물었다. "방금 누구랑 통화한 거야?"

남자는 공손하게 대답했다. "어머니께서 집에 오라고 전화하셨어요. 통화할 때 녹음했으니 조사하셔도 됩니다."

"녹음 파일 좀 보여줘." 안경 쓴 남자가 남자의 눈을 바라보며 말했다.

남자는 조금도 망설임 없이 전화기를 꺼내 녹음 파일을 찾아 안경 쓴 남자에게 건넸다.

안경 쓴 남자는 녹음을 들으며 계속 생각에 잠겼다.

통화 내용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그저 일상적인 가족 대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