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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50

안경 쓴 남자는 장단단이 가만히 있지 못하는 성격인 걸 알고 있었다. 그녀가 잠을 자지 않는데 어떻게 이렇게 조용할 수 있을까?

그는 옆에 있는 정장 입은 남자를 보며 눈동자를 굴리더니 말했다. "이봐, 친구, 들어가서 아가씨가 뭐 하고 있는지 좀 봐."

정장 입은 남자는 머리를 딱딱이 인형처럼 흔들었다. "안 갈 거야."

장단단은 괴상하고 까다로운 성격이라 자신이 들어갔다가는 또 그녀의 함정에 빠질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안경 쓴 남자는 정말 장단단이 걱정되어 정장 입은 남자를 노려보더니 어쩔 수 없이 문을 열고 방으로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