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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405

그 순간, 배가원은 정말 류밍양에게 문자를 보내 최대한 빨리 돌아오게 하고 싶었다.

하지만 잠시 생각한 후, 그녀는 그 생각을 거두었다.

류밍양이 문자를 볼 때쯤이면 이미 미국에 도착했을 테고, 그때는 이미 8시간이 지난 후일 것이다.

그때 류밍양이 아무리 허둥지둥 돌아온다 해도, 16시간이 지나버렸을 테니, 이쪽에서 일어날 일들은 이미 다 일어났을 것이다.

그러니 류밍양이 돌아온다 해도 소용없고, 자신이 문자를 보내는 것은 그를 불안하게 만들 뿐이다.

배가원은 이를 악물며 마음속으로 중얼거렸다. "밍양, 네가 없어도 내가 대신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