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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328

류밍양은 그제서야 고개를 들고 정웨이를 바라보며 담담하게 말했다. "정말로 이 빚을 면제받고 싶은 거야?"

정웨이는 속으로 욕을 했다. '이게 뻔한 소리 아닌가? 그렇지 않으면 내가 여기서 너한테 좋은 말이나 하고 있겠냐?'

하지만 정웨이는 그런 기색을 내비치지 않고 얌전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류밍양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래, 좋아. 네가 내 부탁 하나만 들어준다면, 700만 원을 전부 없던 일로 해주지."

정웨이는 이 말을 듣자 눈이 번쩍 빛났다. 그는 류밍양을 바라보며 급하게 말했다. "좋아요, 말씀해 보세요.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