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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294

복면 남자는 란스원을 보며 살짝 미소를 지었다. "지금 이런 상황에서 나를 믿는 것 외에 다른 선택지가 있을까요?"

란스원은 복면 남자를 뚫어지게 쳐다보다가 갑자기 담담하게 말했다. "쓰레기 같은 놈, 지금 네 마누라를 엿먹이고 싶어 죽겠네."

복면 남자가 벌떡 일어나 란스원을 노려보았다. 그의 눈빛은 칼날처럼 날카로웠다. "란스원, 내가 당신을 죽일 수 없다고 생각하나요?"

란스원은 즉시 입을 다물었다.

지금의 상황은 그가 도마 위의 생선과 다름없었다. 단지 말로 통쾌함을 느끼려다 정말로 자신이 죽게 된다면 너무 억울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