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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293

"안 돼요, 방 서기한테 가봐야겠어요. 어떻게든 내 동상을 철거해야 해요. 이게 무슨 꼴이람."이라고 말하며 류명양은 몸을 돌려 마을 쪽으로 걸어갔다.

"명양아," 배가원이 뒤에서 불렀고, 손을 뻗어 류명양을 붙잡았다.

"명양아, 이 동상을 그냥 여기 두자. 단단이가 하늘에서 자기와 네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볼 수 있게. 그것도 그녀에게는 위로가 될 거야." 배가원이 진심 어린 목소리로 말했다.

배가원의 말을 듣고 류명양은 힘주어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장단단의 동상을 향해 깊이 허리를 숙여 인사한 후에야 몸을 돌려 떠났다.

나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