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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182

자신은 코웃음을 치며 차에 시동을 걸고 빠르게 앞으로 달려나갔다.

흑아는 손가방을 열고 담배 한 보루를 꺼내 운전석 앞 대시보드에 올려놓았다. "아저씨, 저희를 태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운전기사분들이 담배 피우시는 거 알아서 담배 한 보루 샀어요. 감사의 마음으로요."

운전기사는 흑아를 바라보며 눈빛이 한결 부드러워졌다.

흑아는 바구니에서 과자 상자를 꺼내 포장을 뜯어 바보에게 건넸다. "오빠, 먹어요."

바보는 과자를 받아 두 개를 꺼내 흑아의 입으로 밀어 넣으며 멍하니 웃으며 말했다. "너 먹어."

"괜찮아요, 저는 안 배고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