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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163

이렇게 말하자, 배가원도 목 놓아 울기 시작했다.

한참이 지나서야 배가원은 흐느낌을 멈추고 정몽몽을 바라보며 말했다. "몽몽아, 우리 돌아가야 해. 내가 들었는데, 이번에 명양이가 떠난 소식을 부모님께 알리지 않았대. 우리가 너무 오래 밖에 있으면 부모님이 분명히 의심하실 거야. 아버지 건강이 원래 좋지 않으신데, 이 소식을 알게 되시면 또 무슨 일이 생길지 몰라. 그러면 우리가 명양이한테 더 미안해질 거야."

정몽몽은 힘주어 고개를 끄덕이고 배가원과 서로 부축하며 멀리 걸어갔다. 두 사람은 한 걸음 걸을 때마다 뒤돌아보고, 한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