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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99

"너는……" 동청은 오성곤을 노려보며 목소리가 갑자기 차가워졌다. "오성곤, 너 아직도 명양 형의 형제인 거 맞아?"

오성곤은 동청을 똑바로 쳐다보며 조금도 물러서지 않았다. "맞아, 영원히 형제지. 하지만 교교가 내 약혼녀라는 걸 잊지 마."

"너는……" 동청의 얼굴이 순식간에 창백해졌다.

"하하, 됐어, 작은 일 하나로 형제간에 서로 등 돌릴 필요 있겠어?" 유명양이 웃으며 동청의 어깨를 두드렸다. "동생, 네가 날 위해 그러는 거 알아. 하지만 오 형이 방금 말한 것도 맞아. 이번에 교교가 생각해낸 계략이 아니었다면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