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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94

"네 이 짐승아."라고 앨리스는 고개를 돌려 분노에 찬 눈으로 육지를 노려보았다.

육지는 히히 웃으며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여전히 손에 든 만두를 들고 있었다.

앨리스는 이를 꽉 깨물고 한숨을 내쉰 뒤, 결국 굴욕적으로 만두를 입에 물고 천천히 씹기 시작했다.

왜냐하면, 육지의 말이 맞았기 때문이다.

바로 그때, 동굴 밖에서 꿩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흐흐, 오늘 점심은 좀 더 맛있게 먹을 수 있겠네." 육지는 말하며 손에 남은 만두를 앨리스의 입에 밀어 넣고 몸을 돌려 동굴 밖으로 걸어갔다.

육지가 동굴 입구를 나서자마자, 몇 개...